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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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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가족 나들이를 다녀오던 과정에서 경미한(?) 경미하다고는 하기 조금 쎈~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4중추돌이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저희가 맨앞이었다는것.

그리고 맨뒷 차량은 화물차로 화물공제조합에 가입이 돼있었다는 것.

저희 뒤 운전자분이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저희 차를 치고 조금 튕겨져서 뒤로 나가있었다는것.

이정도가 팩트인 것 같습니다.

차량에는 5살 6살 아이들과 엄마아빠 부부가 타고있었구요.

저와 둘째 딸아이가 뒷자석에 타고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출발하였으나 조수석에 앉은 큰아이와 뒷자석에 앉은 둘째아이의 신경전으로 둘째아이가 울기시작하였고 뒷자석에서 저는 그 아이를 달래느라 자세가 조금 불편한 채로 아이를 바라보고있었는데 그 때 쿵~~!!하고 차를 박고 말았습니다.






상당한 충격이 있었으나 추후에 4중추돌로 맨 뒷차량이 100%라는 것을 알고 조금 의아했습니다.

그래도 안전거리 마확보로 뒷차량 과실아 이날까하는...

뭐 일단 저희는 100% 피해자인 입장이라 그건 크게 중요치 않았습니다.

트럭과 바로 맞닿은 3번째 차량은 트렁크와 뒷자석이 거의 먹어들어가고 찌그러진 상태였으니까요.

천만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집에 왔는데...

제 어깨가 결리기 시작을 합니다..ㅠㅠ

그정도 충격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남편도.. 반응이 좀 그렇습니다...

아니 충격이 그렇게 크지도 않았는데 본인은 괜찮은데 뭐가 아프냐는반응;;; 전 아프다구요ㅠㅠ

그래서 난 아프니까 병원을 가야겠다 말하고..(이와중에 큰아이도 아프다고.. 하는데.. 미취학아동 혹은 취학아동이라도 어린아이들에겐 뭘 해줄 수 없다더라구요...)

저 혼자 병원을 방문했는데 대인접수가 안돼있더라구요ㅠㅠ






남편에게 말하고 대인접수안되면 사비를 들여서라도 난 검사를 받아야겠다하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일단 근육이 놀랜것 같다 그리고 애시당초 어깨랑 허리가 좋은 상태는 아니라는 진단결과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2주동안 열심히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나아지질 않습니다..ㅠㅠ

보험회사사람에게도 미안하고.. 가해자분한테도 미안하고..

아 진짜 합의금 많이 받으려고 이러는거 아닌데 진짜 아픈겁니다..ㅠㅠ

저 진짜.. 그 와중에 교통사고는 도수치료랑 충격파가 안된다해서 사비까지들여서 치료받았는데...

그 중 충격파 받다가 실신할뻔까지해서 중단하고..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기까지했어요.. 그렇게 노력했는데..

차도가 없더라구요ㅠㅠ 그 누가 합의금 받으려고 그런짓까지하겠어요.

뭐 어쨌든..남편도 이해를 못해주는데 누군들 이해를 하겠어요...ㅠㅠ

그와중에 친한 언니남편이 교통사고로 한의원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교통사고도 한의원치료가 된다는걸요..

그래서 진짜 마자막이라는 생각으로 한의원에 방문했습니다.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는데 일반 신경외과 치료는 찜질이랑 물리치료가 다인데 반해 뭔가 많이합니다...

찜질도하고 물리치료도하고 부황도뜨고 침도맞고.. 오늘은 시간이 부족해 추나는 못했다고 다음엔 추나까지 하자고 하십니다.

사실 비용차이는 모르지만 치료를 받은 직후는 굉장히 시원하고 좋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게 치료받은거지 싶은..(물론 타자치고있는 지금은 또 뻐근합니다..)

제가 상담받은 결과는 그러해요..

교통사고로만으로 이렇게 아플수는 없다.(그렇게 큰 사고가 아니라 경미한 사고였으므로)

그러나 저 깊숙이 버티고있는 어떤 신경하나가 이번의 충격으로 인해 수면위로 올라왔을 수 는 있다. 그 시기가 언제가 됐든 드러날 수 있는 부분이었겠지만 그걸 교통사고라는 충격으로 인해 조금 더 빨리 드러나게 된 것 같다고하시더라구요.

멘붕입니다. 이걸 교통사로 인한걸로봐서 치료를 받는게 정당한가 하는 의문...

솔직히 교통사고가 아니었어도 언젠가는 아파서 치료를 받아야했겠지요. 하지만 그게 왜 지금 이때에 이렇게 통증으로와서 이걸 드러내게해서 저를 힘들게하나 원망스러운 마음도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원망을 듣고싶지도않고 합의금을 조금 더 받기위해 수를 쓴다는 인식도 받고싶지않은데.. 그렇게 비춰질까 겁도났습니다.

솔직히 지금 심정으로는 합의금.. 뭐 받으면 좋지만 그거고 뭐고 떠나서 치료나 제대로 받았으면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적어도 교통사고가 나기이전에는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지는 않았으니까요..ㅠㅠ

그냥 그 이전으로 돌아가고싶습니다.

긍정으로보면 그로인해 내 몸의 불편한부분을 조금 더 빨리 알수 있어 다행이다 싶지만..

부정적으로보면 그냥 깊숙한곳에서 느끼지않고 모른채로 지날 수 있는걸걸 괜한 사고때문에 이렇게 날 고통스럽게하나 싶은 마음에 원망스럽기도합니다.






원인과 결과가 어찌됐건 현재 중요한건 제 몸상태이기에 일단은 최대한 제 몸이 정상이 될때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치료를 받을 생각입니다.

확실한건 일반 신경외과에서 치료받는 물리치료보다 한의원에서 받는 치료가 훨씬 좋다는겁니다.

제가 돈을 내지않아서 비용은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저와 비슷한 분이 계시다면 한의원을 추천해드리고싶습니다.

저희 남편같은 경우는 한의원을 굉장히 불신하는 편입니다 한약도 마찬가지로 불신하구요.

그 이유인즉 한약은 무언가를 추출해서 그 성분만 쏙쏙 뽑아 투입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결국 식품을 통해 몸을 보강하는 개념이라 느끼는 것이죠.

오만프로쯤 되는 이과생인 기분..

그와 반대로 저는 실제로 약발도 잘받고 한약이나 한방도 잘 믿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제가 한의학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효과가 조금 덜 하더라도 그만큼 부작용도 덜하지않을까 하는 생각.. 이게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요.

그냥 나에게 조금 더 맞는 음식을 먹는 정도이다라고 생각을 하는것이지요.

여러차례 다이어트를 해봤지만 한방다이어트랑 양약 다이어트는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뭐 이렇다할 답이있는건아니지만 그냥 제가 느낀게 그렇다보니 전 한방을 그래도 신뢰하는 편입니다.

효능보다는 부작용이 덜할거라는 믿음에서요..

근데 그것보다 치료를 더 열심히 해주는느낌이고.. 실제로 치료를 받고나서도 더 나아진 느낌이라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진작알았으면 신경외과쪽에 돈쓰지않고 더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예요.

제 돈이 들어간건 아니어도 괜히 돈이아깝다는 생각이듭니다..ㅠㅠ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무섭다고 합니다. 다들알고계시겠지만요.

지금 당장 내가 괜찮아도 내일 그리고 일주일 뒤 어떨지 모르는게 교통사고라고 하더라구요.

어찌보면 심리적인걸 수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혹시모르니 그냥 우습게 무시하고 지나가지마시고 꼭 검사받아보시고 잘 판단해보시길 바래요.

같은장소에서 같은 충격으로 앉아있었어도 느끼는건 다들 다른것같더라구요.

사실 아이들도 타고 있어 굉장히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근데 대인접수를 저만 해주는바람에 아이들은 병원에 제가 따로 데리고 갔어요. 근데 제 상담과 함께 아이들에 대해 말씀드리니 엑스레이도 좋지않으니 권하지않고(실로 뼈가 부러가지거 심하게 다친게 아니라면 하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딱히 치료할 방법도 없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그 와중에 절 너무 속상하게 하는 한마디는 큰아이가 사고 직후 엄마아파요..라고한말을 무시한겁니다.

큰 사고가 아니라 생각하고.. 아니 이정도로 뭐가아파.. 벌써 나이롱환자연기하는거야? 니가 살아가는방법을 아네 라며 웃어넘긴게 너무 미안해지더라구요..

근데 더 미안한건 이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겁니다.

앞으로도 딱히 이번 충격으로 인해 아무런 일이없기를 바랄뿐이예요...






실제로 대인접수를 하고 병원을 가지않으면 합의금도 나오지않는다고하더라구요.. 대인접수가돼있지않으니 조금 억울하지만 그건 뭐 감안해야겠지요..

가해자분도 한순간의 실수로 많은걸 잃으셨을거구요..

교통사고.. 아무리 경미해도 충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 무시하지마세요.. 내가 괜찮다고 동승자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마세요.. 

그리고 꼭 잘 합의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아직 합의전이거든요.. 합의보다 제 몸이 저는 더 중요하니까요..

교통사고..피해갈 수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조심하는 마음만있다면 큰 대인사고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내가 조심한다고 남도 조심할 것이다라고 볼 수 는 없겠지만.. 나라도 조심하자고 모든 사람이 생각하면 그때는 세상이 조금 바뀔 수 있지않을까요..?? 졸음운전하지마시고 다들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잠깐의 실수가 큰 사고가 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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